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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여심 잡아라"…네이버-카카오, '패션' 커머스에 꽂히다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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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털업체들이 검색과 메시징으로 확보한 영향력을 핀테크와 커머스에 접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락인(Lock in)전략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밀레니얼제트 세대 여성층 공략을 키워드로 커머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그재그 운영사 크로키닷컴 인수를 확정한 카카오. 카카오커머스를 분할해 크로키닷컴과 합병한 후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하게 됩니다.

지그재그는 2030 여성층에 특회된 패션플랫폼. 연간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하나 1위 업체 무신사와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상황.

당초 카카오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 커머스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이번 인수를 두고 '꿩대신 닭'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양상.

[김요한/카카오 매니저: 합병법인은 지그재그가 패션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 및 사업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기반을 갖추고(5~15초)]

거래액 기반 물적 토대가 아닌 MZ세대 여성층의 데이터베이스와 소비패턴 등 빅데이터에 주목했고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뒀다는 것입니다.

연간 국내 쇼핑 유통량은 거래액 기준 연간 475조. 이중 온라인 거래를 통한 상품거래액은 161조원. 커머스 시장 중 e커머스 시장 비중이 27.2%에 달합니다.

e커머스 공룡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약 13조원.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한 매출과 쿠팡 내 오픈마켓을 통해 거래된 금액 중 쿠팡 몫의 수수료 수익을 합친 것입니다.

e커머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 중 커머스 부문의 비중은 20.5%, 1조원을 웃돕니다. 플랫폼내 물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입점 업체들이 낸 광고비를 합산한 금액입니다.

신세계와 손잡으며 '반 쿠팡' 연대를 결성한 네이버. 신세계가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6.8%를 취득하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패션 명품 아이템을 취급고에 포함시키게 됐습니다.

e커머스 성패를 가르는 요인은 충성고객 확보와 빠른 물류, 새로운 소비 방식을 만드는 기술혁신 등이 꼽힙니다. 포털 빅2의 MZ세대 여성층 공략은 이에 더해 특화된 고객층과 아이템 강화 포석인데, 이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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