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화물수송까지 늘렸지만… LCC 이번 달도 보릿고개

지난해 같은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
화물 운임 또한 3개월 째 하락세
문수련 기자

제주항공 항공기

코로나19 사태로 휘청이는 저비용항공사(LCC)가 고육지책으로 화물노선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번달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4월 들어 LCC의 화물 수송 점유율은 6.5%를 차지했다. 1분기 LCC 화물수송 점유율이 4.1%였던 것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이다.

최근 LCC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화물 수송사업을 늘리기 위해 나서면서 점유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인천-호치민 화물 운송 노선을 새로 늘렸고, 티웨이항공도 이달 인천-하노이 운송 노선을 추가하며 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LCC 화물 수송 실적은 도리어 감소한 모양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분기 1만5227톤을 수송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540톤으로 줄었다.

티웨이항공 또한 1만48톤에서 4836톤으로, 에어서울은 2386톤에서 1100톤으로 두 회사 모두 절반이상 감소한 상태다.

여기에 화물 운임까지 하락하면서 엎친데 덮친 상황이 됐다.

홍콩~북미 노선은 지난달 kg당 5.48달러였다. 지난해 12월 7.5달러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LCC간 출혈 경쟁으로 여객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항공 운송 감소와 운임 하락까지 겹쳐 설상가상의 상황으로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