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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가두리 당한 '믹서트럭', 레미콘기업은 '한숨만'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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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쉴새 없이 돌아가는 원통형 믹서를 단 레미콘 믹서트럭, 주변에서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건설현장의 생명수와도 같은 레미콘을 운반해 불도저, 굴삭기 등과 함께 7대 건설기계로 꼽히죠. 그만큼 건설현장에선 필수적인 존재인데 그 숫자가 턱 없이 부족해 현장 수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차질을 빚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건지 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시멘트에 골재, 물, 혼화제를 섞어 만드는 레미콘.

건설현장까지 굳지 않은 채로 운반돼야 하기 때문에 믹서트럭이 필수입니다.

지속적으로 회전하는 원통형 믹서가 레미콘이 굳지 않도록 해주는 비결.

그런데 이 믹서트럭은 레미콘 출하량에 비해 턱 없이 모자른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 평소에는 3,000대, 성수기인 3월부터 5월까지는 6,000대 넘게 부족합니다//

그 배경엔 건설기계 임대시장 안정화와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된 건설기계 수급조절제도가 있습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수급조절) 심사위원들이 12년동안 반대를 하는 겁니다. 차를 더 늘릴 필요가 없다…]

건설기계의 수급은 수급조절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레미콘 믹서트럭은 오는 7월 말까지 신규 등록이 제한된 상탭니다. 12년째입니다.

그 사이 국내 레미콘 시장 규모는 약 20% 커졌고 결국 운송 차질 등 레미콘 업계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 차가 없으면 첫째는 넘버(번호판) 값이 올라가죠. 프리미엄이 붙어서 올라가고. 두번째는 운반비 인상을 부르는 대로 요구합니다.]

레미콘 업계가 현실과 괴리된 믹서트럭 수급조절 해제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오는 7월 중 열릴 수급조절위원회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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