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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약세…다우 1.36% 하락

다우지수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 나스닥지수는 2% 출렁 후 막판 반등
김주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약세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21포인트(1.36%) 내린 3만4,270.61에 거래를 마쳤다. 2월 2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3포인트(0.87%) 내린 4,152.1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3포인트(0.09%) 내린 1만3,389.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장 초반 크게 하락하며 출렁였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2% 급락하기도 했다가 막판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시장 약세의 원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다. 월가에서는 인플레이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량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의미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ㆍ연준)는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시각을 유지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경제가 완전히 재개되고 회복이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우리 지침인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결과를 달성하는 데 인내심을 갖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선 세계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파르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미래 수익에 기반해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는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다음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공포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월 CPI가 지난해 대비 3.6% 오르고, 근원 CPI는 2.3% 상승해 전달의 2.6%와 1.6% 상승을 모두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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