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값 상승 TOP3는 '고양·의정부·오산'

아파트 가격 상승폭(자료=KB부동산)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도시는 고양, 의정부, 오산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4월 KB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집값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곳은 고양(12.2%), 의정부(11.1%), 오산(11.0%)이었다. 시흥과 동두천, 의왕이 뒤이어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이유로는 철도망 구축 등 호재가 주로 꼽힌다. 고양과 의정부는 GTX A·C노선 수혜 지역이며 오산은 분당선 연장안 수혜를 받게 된다. 시흥은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의왕에도 새로 전철이 연결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공급가뭄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권도 10억원을 넘는 곳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그간 가격이 덜 오른 지역으로 사람들이 옮겨가는 모양새”라며 “빨리 내집을 마련해야겠다는 분위기가 여전한 만큼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