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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데 기름 부은 머스크…코인 투자자 '패닉'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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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막대한 전력이 사용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일부 환경론자들의 비난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가상화폐 광풍 주역인 머스크의 결정에 국내외 가상화폐는 줄줄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인플레이션 공포에 이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마저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 사용을 돌연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국내외 가상화폐 가격이 줄줄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11% 떨어진 5만달러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 이하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8일 이후 처음입니다.

머스크의 지지를 받아온 도지코인과 최근 급등세를 주도했던 이더리움도 '머스크 충격'을 빗겨가진 못했습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10% 폭락해 44센트선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도 4000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머스크가 전기차 거래에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결정적 이유는 '채굴 방식'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석탄을 중심으로 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석탄은 어떠한 연료보다도 최악"며 비트코인 사용 중단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거짓말쟁이' '악당' 이라는 비판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겁니다.

CNN 등 주요 외신들도 머스크의 갑작스럽 결정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몇달간 비트코인 찬양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낸 머스크가 환경 보호를 이유로 돌연 결정을 번복했다고 지적한겁니다.

한편 머스크가 비트코인보다 에너지 효율이 더 좋은 다른 가상화폐를 찾고 있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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