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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에 8조원 투자...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박차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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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5년간 8조원을 투자해 전기차를 현지 생산합니다. 빠르게 커지고 있는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인데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투자 규모는 74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조 1000억원에 달합니다.

현대차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건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과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 분야를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기를 설치하고 관용차와 공공기관 차량 300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기차 공급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부품을 50% 이상 사용한 차량만 관용차로 구매하겠다는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공식화했고, 현대차가 발빠르게 부응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미국도 자국산 부품 50% 이상 써야한다는 논리고 보조금도 그런 정책으로 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도 있고 또 미래 모빌리티를 선점하기 위해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미국 투자를 결정지으면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전략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이어 중국, 유럽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했습니다.

판매량에 치중했던 기존 전략을 고급차와 친환경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여기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해 현지형 모델과 전기차 출시 계획까지 밝히는 등 주요 판매 거점을 잡기 위한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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