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귀한 몸 된 서울 중저가 아파트…내 집 마련 수요 '노도강'에 집중

윤석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정부가 주택 공급 시그널을 꾸준히 보내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왔던 노원과 도봉, 강북 이른바 '노도강'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요. LTV 규제 완화와 미국의 테이퍼링 같은 국내외 이슈가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윤석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근 1년 만에 최고치인 0.11%를 기록하며 8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민 대표 주거지로 평가되던 '노도강'의 약진이 매섭습니다.

비교적 규제가 덜하고 가격도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늘었고, 그만큼 가격도 올랐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4년 동안 두 배 넘게 뛴 지역으로 노원과 도봉구가 나란히 들어갔을 정돕니다.

[서울 노원구 A공인중개사: (매수자가) 높은 가격에 계약을 하려고 해도 집주인이 다시 안 팔겠다고 거둬들이는 상황이에요.]

전문가들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로 매물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실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부터 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우대 폭을 최대 20%포인트로 확대하기로 한것도 집값 상승론을 뒷받침 합니다.

[유선종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구매력이 높아지는 부분들로 인해 시장에서 부동산 투자나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지금보다 많아지는 양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향후 시작될 미국의 '테이퍼링'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이런 부분이 같이 담보가 된다는거죠. 그러다보면 실물자산이 과거 추이를 봤을 때 금리 인상기에 반드시 하락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대출 규제 완화와 금리 인상이란 엇갈린 시그널 속에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