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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deep][다시 뛰는 유통업계②] 잘 키운 온라인몰, 오프라인으로 돌진…왜?

김근우 기자

MTN이 만든 심층보도, 한 발 더 깊고 더 넓은 뉴스 [MTN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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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온라인 패션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무신사'가 최근 문을 연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주 고객층인 2030 젊은이들이 몰리는 서울 동교동에 첫 매장을 열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오픈 후 사흘 간 무려 6,500여명이 이 곳을 다녀갔고 1억 7,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렸습니다.

온라인에서 볼 수 없는 즐길거리가 가득하고, 온ㆍ오프라인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효했습니다.

매장에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본 뒤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와 같이 온라인에서 같은 제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김유나 무신사 PR팀 : '무신사 스탠다드'는 온라인 기반 브랜드다 보니까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 문의가 많아서 브랜드 경험에 중점을 둔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획하게 됐고요.]

무신사는 자체 매장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GS리테일과 손잡고 GS25 편의점에도 입점할 계획입니다.

무신사 뿐만 아니라 젝시믹스나 번개장터 등도 오프라인 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고, 소규모 온라인 업체들의 경우 연합해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기업과의 '합종연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을 인수했고, 롯데그룹은 온라인 중고 장터인 '중고나라'에 투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그룹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관측합니다 .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지난 20년 간 이커머스 시장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이 50:50 비중이되면서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되는 그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건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진출로 인한 투자 비용 증가나 관리 리스크 등은 고려해야 할 요인입니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 :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유통 통합)은 쉽지가 않고요. 이론적으로는 간단한데 실제 고객 입장에서 완벽하고 통일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 입장에서 굉장히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여파로 고속성장한 온라인 쇼핑 시장.

선두 온라인 기업들의 오프라인 유통망 역진출 전략이 새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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