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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전세난 공포 …공급 절실한데 대책은 '삐걱'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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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은 오르는 등 전세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로 부작용이 생긴데다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도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전세난이 재확산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건수는 2만1269건으로 한달 전보다 4.5% 줄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습니다.

공급이 부족하니 전셋값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원을 넘겼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동안 44%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여기에 전월세신고제까지 더해지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보유세 부담에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다주택자까지 늘어나 전세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입주물량이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많이 줄다보니까 가격 상승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덩달아 따라가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린 대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집값과 전셋값 안정을 위해선 도심에 많은 주택을 공급해야 하지만 정부 대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4000가구를 공급하려던 계획이 주민 반발로 백지화되는 등 신규 택지 공급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 지자체의 반발이나 주민들 반발이 굉장히 커졌기 때문에 대기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공급까지 이어지지 못하다보니까..도심 안에 재개발·재건축 안에서 공급 물량을 늘릴 수있는 방안들 인센티브나 용적율 상향 등(필요합니다.)]

공급 갈증과 정부규제 풍선효과로 전세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전세대란 악몽이 재현될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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