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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인가…"금융 슈퍼앱 구현"

금융위, 9일 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이르면 9월 영업 개시"
"빅데이터 등 고도화해 금융 슈퍼앱 선보일 것…포용금융 극대화"
조정현 기자


토스뱅크가 금융위원회의 은행업 인가를 받아 카카오뱅크 이후 4년 만에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게 됐다.

9일 금융위는 "토스뱅크가 자금조달 적정성과 주주구성 계획 등 인가 요건을 모두 충족해 본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와 금융결제원 지급결제망 등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오는 9월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법령상 본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6개월 내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금융위는 토스뱅크에 손익분기점 도달 예상 시점인 오는 2025년까지 '증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 자금에서 1,000억원을 토스뱅크에 투입하기로 했다.

다른 주주들이 차질 없이 참여할 경우 2,500억원 선인 토스 자본금은 4,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스뱅크가 영업 개시 전까지 금융보안체계를 빈틈 없이 갖추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토스 플랫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토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을 비롯한 포용금융에도 적극 나서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의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지 않고 기존 1,700만 사용자를 확보한 간편금융 앱 토스에서 금융 슈퍼앱을 구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토스의 데이터 및 고객중심적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일반 금융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금융소외계층까지 포용할 것"이라면서 "금융의 본질에 입각한 뱅킹 서비스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에는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SC제일은행, 이랜드월드, 웰컴저축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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