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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아파트에, 복권, 대마초까지'…세계 각국, 다양한 코로나 백신 혜택 내놔

정희영 기자



세계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백신 접종 거부감이 큰 미국에서는 주 정부별로 앞다터 '당근책'을 내놓고 있다.

워싱턴주와 앨리조나주에서는 21세 이상의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담배처럼 미리 말아놓은 대마초를 1대 주기로 했다. 워싱턴주는 성인의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지역이다.

캘리포티아에서는 12세 이상의 백신 접종자 가운데 30명을 뽑아 5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 미성년자가 당첨되면 18세에 찾을 수 있다.

콜로라도는 백신 접종자 중 5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델라웨어에서는 5월25일∼6월29일 사이에 백신을 접종하면 휴가 상품권이나 도로 무료 통행권과 같은 혜택을 받을 기회가 생기고, 12∼17세라면 주립대학 전액 장학금의 혜택을 누릴 수도 가능성도 있다.

뉴욕도 대학 전액 장학금에 더해 이달 24∼28일 백신 접종자 중 최고액 500만 달러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홍콩에서는 15억짜리 아파트가 코로나19 백신 복권 경품으로 등장했다.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의 부동산 재벌 기업들은 최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한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1등 당첨자에게는 가격이 1080만 홍콩달러(약 15억5000만원)인 42㎡ 면적의 새 아파트를 제공한다.

추첨 행사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은 이들이다.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접종을 마친 주민 중 매주 추첨을 통해 소 한 마리를 상품으로 주고 , 이스라엘 예루살렘시는 학생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려고 접종률이 가장 높은 학교의 학생은 문화 행사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인도 구자라트 주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혜택으로 여성에겐 코에 거는 액세서리인 황금 코걸이, 남성에겐 요리 도구를 제공한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자국 백신을 맞은 접종자에게 계란 두 판을 나눠줬다.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선 닭요리, 밀가루를 주고 러시아에서는 아이스크림, 이스라엘에서는 탄산음료, 맥주, 빵 등 음식이 경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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