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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금융투자, JT캐피탈 인수금 납입기한 연장 요청

이충우 기자

JT캐피탈 본사가 있는 서울 태평로 빌딩

VI금융투자의 JT캐피탈 인수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VI금융투자가 JT캐피탈 모회사인 J트러스트에 인수대금 납입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VI금융투자는 J트러스트에 오늘(15일)까지 인수금 1,165억원을 납입하고 JT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내일(16일) 이사회를 열고 JT캐피탈 매각대금 납입일정 연기안에 대해 논의한다. VI금융투자가 JT캐피탈 매각대금 납일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두 회사는 지난달 14일 JT캐피탈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매각대상은 JT캐피탈 지분 100%로 매각대금은 1,165억원이다. 계약에서 정한대로 오늘까지 VI금융투자가 대금을 납입하면 두 회사간 주식 양수도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VI금융투자는 정해진 기한 안에 인수대금을 납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J트러스트에 납입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VI금융투자는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 계열사다. 2019년 VI금융투자 전신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한 뱅커스트릿은 한국 금융업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 중이다. VI금융투자를 내세운 단독투자는 어려운 만큼 투자자 모집이 이번 JT캐피탈 인수딜의 핵심과제로 꼽혀왔다. JT캐피탈 실사에 2주 정도 소요된 점을 고려하면 인수딜에 참여할 투자자들이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투자금 집행을 확정하는데 일정이 다소 촉박하게 진행됐다는 것이 VI금융투자 설명이다. VI금융투자는 "J트러스트도 이런 사정을 이해하고 있어 대금납입 기한 연장을 협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VI금융투자도 J트러스트처럼 내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대금 납입 기한을 다시 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7월말로 대금납입기한을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VI금융투자는 JT캐피탈과 함께 JT저축은행 인수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말 JT저축은행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기한 내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문턱을 넘지 못해 저축은행 인수는 무산된 바 있다. 이후 JT캐피탈과 JT저축은행을 모두 인수하는 패키지딜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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