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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오는 21일 창사 후 '첫 파업' 예고

21일부터 간부 중심 부분파업 돌입
김이슬 기자

18일 오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정문 앞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들이 임금협상 결렬 관련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투쟁지침 1호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직접적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쟁의는 부분파업으로 진행된다. 파업 참여자는 전상민 쟁의대책위원회장을 비롯해 대책위원 6명이다. 소수의 부분파업이지만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삼성 계열사 내 첫 파업 사례가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은 총 2500여명으로 전체 직원의 10% 정도 규모로 노조는 선제적으로 6명이 파업을 진행한 뒤 단계별로 쟁의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투쟁 지침에서 "대표이사의 솔직한 진심에 사측과 교섭을 재개했지만 분기별 1회 운영되는 노사상생 태스크포스(TF) 제안이 전부였다"고 쟁의행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노조는 부분파업에 맞춰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삼성그룹 신 노사문화 탄생을 위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사측에 노동쟁의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협정근로자에 해당하는 직원 명단을 오는 15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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