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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년 6개월 만에 최대

전세시장도 상승세…정비사업 이주 수요 지역 위주로 상승
오귀환 인턴기자

2021년 6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지나면서 대체로 매물이 줄고,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신고가가 이어져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서울시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더해져 상승폭이 커졌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6% 올라 지난주보다 0.0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12%로 지난주보다 0.01%p 올라 2019년 12월 셋째주(16일 기준) 0.20% 증가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34%로 0.03%p 올랐고, 5대 광역시는 0.22%를 유지했다. 8개도와 세종은 각각 0.16%, -0.07%로 지난주보다 0.01%p, 0.03%p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07%)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인천(0.49%) 지역 상승폭이 가장 컸고, 경기(0.43%), 제주(0.41%), 부산(0.31%), 충남(0.26%), 충북(0.25%), 광주(0.19%), 대전(0.19%), 대구(0.18%)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대체로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지역 및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강남 11개구는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0.19%)는 방배·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강남구는 재건축 위주로 집값이 각각 0.16%, 0.15% 상승했다. 노원구(0.25%)·도봉구(0.13%)는 구축 위주로 올랐다.

전세시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올라 지난주보다 0.1%p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08%)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서울(0.11%)은 0.03%p 올랐고 수도권(0.18%)도 0.01%p 올랐다. 다만 지방 상승률(0.14%)은 지난주와 같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매물 감소와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했다"며 "전세시장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반포 1·2·4 주구, 노량진 뉴타운 6구역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오귀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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