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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동반 상승…"물량 잠김 심화"

윤석진 기자

출처: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나란히 강세를 이어갔다.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10%, 전세 가격은 0.11% 올랐다.

매매와 전세 가격이 모두 0.10% 이상을 나타낸 시기는 올해 3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둔 이사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강남 일대의 정비사업 이주수요 여파와 전반적인 매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0.01%P(포인트) 줄어든 0.10%를 기록했다.

▲노원(0.30%) ▲마포(0.20%) ▲구로(0.14%) ▲동작(0.14%) ▲은평(0.14%) ▲도봉(0.12%) ▲성동(0.12%)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최근 4주 연속으로 서울 25개구 중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이다. 1980년대 후반에 지어진 노후아파트가 밀집해 재건축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신도시는 ▲일산(0.17%) ▲동탄(0.12%) ▲판교(0.10%) ▲산본(0.09%) ▲평촌(0.08%) ▲분당(0.07%) ▲파주운정(0.05%) ▲광교(0.05%)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0.09%, 신도시가 0.08%로 전주와 비슷했다.

▲의왕(0.25%) ▲평택(0.22%) ▲시흥(0.20%) ▲화성(0.20%) ▲부천(0.16%) ▲동두천(0.15%) ▲이천(0.15%) ▲파주(0.14%) 등이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매시장은 보유세 과세기준점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일부 잠기고, 주요 가격 지표들의 상승 추세가 강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며 "오는 7월부터는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으로 LTV대출규제가 20%포인트 완화될 예정이어서 수요층의 내 집 마련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25개구 중 15개구의 주간 상승폭이 0.10% 이상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강세가 뚜렷했다.

강남 일부지역의 재건축 이주수요와 더불어 입주 감소, 전세의 월세화 영향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노원(0.17%) ▲동작(0.17%) ▲관악(0.16%) ▲서초(0.15%) ▲은평(0.14%) ▲강남(0.13%) ▲마포(0.13%) ▲강동(0.12%) ▲동대문(0.12%)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7%) ▲평촌(0.06%) ▲파주운정(0.06%) ▲중동(0.05%) ▲동탄(0.05%) ▲산본(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동두천(0.27%) ▲안산(0.25%) ▲의정부(0.23%) ▲의왕(0.21%) ▲시흥(0.18%) ▲오산(0.17%) ▲화성(0.16%) 순으로 상승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월 대비 20% 가량 늘어났고 6월 들어서는 기존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며 "양도소득세 등 높아진 세금으로 인해 다주택자가 물건을 내놓을 유인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의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정책과 각종 개발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어 당분간 매도자 우위의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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