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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는 경매 광풍…낙찰가 폭등·응찰자 급증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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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집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경매시장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눈길을 돌린건데요. 낙찰가가 감정가의 두 배를 넘어서기도 합니다. 오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

경매로 나온 매물 가운데 하나가 지난달 18억에 낙찰되며 감정가의 두 배를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아파트가 18억에 낙찰됐는데요. 경매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7명이었고, 낙찰 전까지 16억 15억의 호가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아파트도 감정가는 4억 5,000만원이었지만,10억 3,72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낙찰가가 감정가의 2.3배가 넘는 데다, 응찰자도 무려 72명이나 몰렸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경매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성근 / 공인중개사 :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니까 실수요자들은 불안하죠. 한푼이라도 싸게 사려하는데 막상 현지에 와서 보면 호가는 높고. 억대 이상으로 싸게 사려면 경매 밖에 더 있어요?]


이번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도 119%로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낙찰가율 통계를 기록한 200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집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넘어온 탓입니다.
경매가 매매보다 규제가 덜 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주현 / 지지옥션 매니저 : 매매시장에서 불안정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경매시장으로 수요자 진입을 부추기는 양상이 있고요. 경매같은 경우는 토지거래허가 의무가 없고, 자금조달계획서나 입주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기 때문에]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만큼 당분간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낙찰가율 신기록 행진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오귀환입니다.



오귀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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