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강자' 한진의 비장의 카드, 대전 초대형 물류 거점 첫삽

한진의 비장의 카드, 대전 스마트 물류센터 첫 삽

한진, 택배 강자 '비장의 카드' 대전 스마트 메가 터미널 첫 삽

2023년까지 2,850억 원 투자…축구장 20개 규모 초대형 물류 거점 건립

화물차 568대 동시 상하차 작업 가능

화물 자동 판별하는 AI 솔루션, 3D 자동 스캐너 등 최첨단 설비 구축

물류센터 완공 후 하루 120만 박스 처리…'한진택배 통합 275만 박스'

2023년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 포부

"언택트 시대, 미래 산업인 택배 사업 강화…물류 시장 선도"


[인터뷰]류경표/ (주)한진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한진은 전국 거점지역에 택배 터미널 신축 확장,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향후 5년간 5,100억을 투자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택배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그 전초기지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허태정/ 대전시장
"한진은 우리 대한민국 물류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이자
대표기업입니다. 그 기업이 바로 이곳 대전에서 최첨단 시설을 구비한 물류 터미널을 착공하게 돼 기쁘고 대전시장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곳이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이 되고 이 사업을 통해 우리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늘어나길 기원합니다."

㈜한진이 택배시장 강자로 입지를 한층 공고히하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

대전에 초대형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준비해온 (주)한진은 13일 공식적으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기공식을 열었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완공되는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3년까지 2,850억을 투자해 대전종합물류단지 내 5만 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 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로 구축한다.

㈜한진은 현재 대전과 서울 송파구 장지동,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해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완공되면 택배 물량을 메가 허브 터미널에 집결 후 처리하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가 강화돼 원가 절감은 물론,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화물차 568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AI 솔루션과 분류계획, 설비제어, 운영현황 등이 통합된 기능으로 제공되는 차세대 택배운영 플랫폼을 도입하고,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택배 자동 분류기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로 구축 예정이다.

(주)한진은 2023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완공되면 하루 120만 택배박스 처리가 가능하고, 한진택배 통합 하루 총 275만 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터미널 관리·운영 등에 1,2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에는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류경표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ㆍ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