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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운드리 접수' 출사표...쫓기는 삼성전자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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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텔이 4년 안에 1나노대 기술공정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를 뛰어넘겠다는 선전포고인데요. 인텔이 급진적인 기술 로드맵과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알린 지 반년도 안된 시점에서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앞지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 7나노 공정을 개발 중인 인텔은 2025년까지 1.8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기술 로드맵을 내놓았습니다.

업계 선두주자인 TSMC와 삼성전자조차 이르지 못한 1나노대까지 초미세공정을 발전시켜 4년 안에 대세를 뒤집겠다는 선전포고입니다.

인텔은 2024년 세계 1위 칩 설계사이자 삼성 고객사인 퀄컴은 물론, 아마존을 포함한 100여개 기업과 위탁생산을 논의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 :퀄컴과의 협력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지난 몇달 동안 인텔 20A와 관련해 많은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인텔20A가 얼마나 발전했는지와 주요 모바일 플랫폼을 약속할 수 있는 리더십 프로세스 기술로서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

인텔까지 공격 확장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는 1위 TSMC와 인텔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압도적인 1위인 TMSC를 뒤쫓고 있는 삼성전자는 인텔의 거센 추격을 신경써야 하는 처지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텔이 제시한 로드맵이 단순한 희망사항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TSMC가 2나노 공정 개발을 위해 신규 팹을 짓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평택 P3 라인을 증설하는 것과 달리 인텔에선 구체적 행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섭니다.

[박재근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2세대 쓰기 위해선 극자외선 공정은 진동에 굉장히 민감해서 2세대용 팹을 다시지어야 한다. 인텔은 2나노 공정 개발하기 위한 팹을 짓지도 않은 상황..]

전문가들은 인텔이 과거 수 차례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가 달성하지 못한 사례가 있어 지나친 낙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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