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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없어도 '나중에 결제'…'BNPL' 아시나요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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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당장 가진 돈보다 지출을 더 많이 할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고도 신용결제를 할 수 있는 후불결제 방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선결제 후지불,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Buy Now Pay Later)'의 약자를 따 BNPL로 불리는 후불결제 서비스.

미국, 호주, 스웨덴 등 세계 핀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결제 트렌드입니다.

국내에서 BNPL 서비스는 올해 초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수준입니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결제할 때 이용자의 선불 충전금을 먼저 활용하고 모자란 금액은 월 최대 30만원까지 한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BNPL 서비스의 타깃 이용층은 전자상거래(e-커머스)에 익숙한 2030 MZ세대.

개인 신용도와 금융 이력을 따지는 신용카드 발급과 달리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로 저신용자도 이용 가능하다는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카카오페이가 연내 교통 후불결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고, 쿠팡도 나중결제 서비스 등를 운영하면서 BNP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BNPL 서비스는 엄연한 단기 대출상품인 만큼 연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BNPL이 활성화된 호주에서는 이용객 5명 중 1명이 연체를 하고 있으며, 연체 이자가 4,300만달러에 육박합니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 : 그 목적이 그걸 갖고 빚을 지라는게 아니거든요. 금리를 얼마나 하고 (규제) 이런 것들이 지금 안 나와있거든요. 그럼 개인이 이용할때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거죠.]

BNPL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드사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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