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북가좌6구역 '아크로' 단다…DL이앤씨, 시공사 최종 선정

DL이앤씨 633표, 롯데건설 475표...총 사업비 5351억원 규모
주재용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뉴시스

DL이앤씨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198명 중 1123명이 투표에 참여해 DL이앤씨에 633표를, 롯데건설에 475표를 던졌다. 기권·무효표는 15표였다.

북가좌6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1동 327-1번지 일대에 197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5351억 원에 달한다.

단지명은 '아크로 드레브 372'다. 아크로 드레브 372는 4Bay~6Bay의 100% 판상형 평면, 전 세대 특화 조망권을 고려해 설계됐다. 축구장 5개 크기의 초대형 중앙광장 및 이와 연계된 단지 내 프리미엄 조경, 세계적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단지 경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DL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분에서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2조4960억 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의 진심을 믿고 선택해주신 북가좌6구역 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기여하고, 서울 서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 강북 재건축사업 최대어로 꼽힌 북가좌6구역은 사업 규모가 비교적 큰 만큼 대형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다.

북가좌6구역 수주전에 뛰어든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사용을 각각 제안하며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강북권 정비사업지에서 대형 건설사의 최고급 브랜드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롯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에 특화된 '드레브372'를 제안했다가 '아크로 드레브 372'를 다시 제안했다.

롯데는 DL이앤씨가 기존 사업 제안서와 달리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한 것에 대해 입찰 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DL이앤씨는 입찰제안서에 아크로를 선택사항으로 넣었기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조합원이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를 금지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했지만 기각돼 예정대로 총회가 열렸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