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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산은에 최대 8천억원 대출 요청"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인수 계획 및 청사진 밝혀
인수 자금 최고 1조6200억원 필요 전망
"산은서 쌍용차 자산 담보로 8000억원 대출 받을 것"
2030년 총 30종 전기차 출시해 10조원 매출 계획
김승교 기자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결정된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서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최대 8000억 원 가량의 대출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쌍용차 인수 계획과 인수 후의 청사진을 밝혔다. 강 회장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서는 최소 1조4800억 원에서 1조6200억 원 가량 들 것”이라며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계획을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자금으로 3000~4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인수 뒤 운영자금으로 4000~5000억원을 모집해 총 8000억원을 자체 마련할 계획이다. 산은으로부터 쌍용차 자산을 담보로 약 7000~8000억원의 대출을 받아 총 1조5000억원을 확보해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쌍용차의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산은이 우리의 회생계획안을 제대로 보고 기술력은 갖춘 것을 파악한다면 당연히 지원해줄 것"이라며 "설령 안되더라도 미국·일본 등 외국계 은행서 얼마든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기술을 갖췄기에 개발투자비도 7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쌍용차의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해 내년 여름쯤에는 기본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450~550㎞로, 휠베이스가 긴 렉스턴·무쏘의 경우 600~800㎞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 10여종, 2025년에 20종, 2030년에는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해 2030년까지 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후 차종 운영 계획에 대해 강 회장은 “쌍용차는 20만 대 이상 판매해야 흑자가 되고, 30만 대를 팔아야 제대로 회생할 수 있다”며 "쌍용차에 현대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6개월 이내에 깔끔하게 멋진 차로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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