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항체·약물접합체 가치 상승, 레고켐바이오 수혜 기대-신한금융투자
신용수 기자
레고켐바이오 회사 전경. |
신한금융투자는 8일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다는 이유로 레고켐바이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 및 6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레고켐바이오의 HER2 표적 ADC 후보물질 LCB14에 대한 진행성 유방암 임상1a상 및 용량확장 1b상의 일부 환자 데이터가 발표됐다"며 "결과는 효능과 안전성 모두 긍정적이었다.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 1명을 포함해 객관적반응률(ORR)이 4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라이선스 거래 동향에서 ADC 분야가 가장 돋보였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머크(MSD)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이런 투자 흐름 속에서 ADC 플랫폼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레고켐바이오에게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한다. 약 67.1%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플랫폼 기업에게 중요한 마일스톤인 첫 임상 결과가 성공적이었다. 앞으로 기술이전의 질과 양 모두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신용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