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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 판 흔들 기회"…TDF 보수 인하 경쟁 본격화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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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승인을 앞두고, 보수 인하에 동참하는 운용사들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장기 투자 상품인 TDF의 경우 보수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 시장 점유율을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연 운용 보수를 약 15% 인하한 한국투자신탁운용.

이에 따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의 보수는 최저 0.196%까지 낮아졌습니다.

앞서 지난 7월 KB자산운용를 필두로 한화자산운용이 TDF 보수를 내리자, TDF 상위 운용사인 한투운용도 맞불은 놓은 겁니다.

TDF는 투자자 은퇴시점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산배분형 투자 상품입니다.

다음달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퇴직연금 적격 상품 승인을 앞두고 TDF 계좌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지난해 말 기준 원금보장형 퇴직연금 자산 규모는 92조원으로 집계되는데, 이 중 10%만 TDF로 자금이 이동해도 점유율 판도는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조용호 /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시너지추진팀장: 운용사들 중 보수 인하에 동참한 회사들을 보면 일단 첫 번째 디폴트옵션 시행에 맞춰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비용이 낮은 게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에 그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당연히 보수 인하의 방법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거고요. ]

실제 2006년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미국 TDF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5%.

국내서도 TDF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규모의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운용업계의 TDF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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