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덜 떼고 더 주는' 두산 수정안…주주 마음 돌릴까
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수정안을 다시 내놨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이하 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이하 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이하 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보내는 건 변함없지만 에너빌리티 주주에 대한 보상은 한층 개선됐습니다. 동시에 당초 계획했던 로보틱스와 밥캣 일반주주간 주식교환은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이슈체크에서는 수정된 사업 구조개편이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에너빌리티, 로보틱스에 덜 떼주고 많이 받는 구조에너빌리티는 가장 먼저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합니다(인적분할). 기존 에너빌
나은수 기자"늙어서도 일해야"…60대 취업자수 전 연령대 '1위'
고령층의 노동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60살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 수가 사상처음으로 50대 취업자를 제치고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만2000명 증가한 674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60대 취업자 수가 50대 보다 많은 것은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은퇴를 미루고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
이지안 기자수협중앙회, 조합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 설립 추진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고금리와 집값 하락 때문에 채무자들의 상환능력이 낮아져 연체율이 상승하자 부실채권을 조기에 감축해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해 자본금을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새로 설립될 자회사는 수협중앙회가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한다. 자회사는 또 수협중앙회·수협은행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마련한 자금을 토대로 총
이군호 기자환경부, 국토환경성평가지도에 환경입지분석 기능 추가
환경부는 23일부터 국토환경성평가지도 누리집에 '환경입지분석' 기능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국토환경성평가지도는 환경부가 국토의 효율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전 국토의 환경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5000분의 1 축적으로 나타낸 지도다. 2013년 보령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전국을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이번에 새로 추가된 환경입지분석 기능은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자연환경, 생활환경 현황 등 환경영향평가에서 고려해야 할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지역에 대한 지역개황, 입지제한사항 등 환경영향평가에서 검토
이군호 기자어촌어항공단-수협은행,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체결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수협은행(행장 강신숙)과 지난 2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공단 홍종욱 이사장과 수협은행 강신숙 행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3년간 공단의 자금 운용, 관리, 법인카드 발급, 자금관리시스템 구축, 기타 은행 관련 업무 등 공단의 발전을 위한 지원과 각종 금융 편의 제공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홍종욱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금융관련 협력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어
이군호 기자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대전 50년 역사, 미래 지방시대 동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대전 이전 50주년을 기념하는 아카이빙 전시회에서 "대전의 50년 역사를 지방시대 개막을 위한 미래 동력으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윤석대 사장은 21일 대전 본사에서 개최 중인 '대전 이전 50년 아카이빙 전시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지난 반세기의 경험을 새로운 지방시대 개척을 위한 힘으로 이어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이날 윤 사장은 전시회를 통해 그간 공사의 역사와 업적 등을 관람하며, 1974년 당시 공공기관 최초로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이전을 결정하고 대전에 내려온 한국수자원공
이군호 기자수협, 올해 수산물 수출 계약 역대 최대인 600억 육박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세계 각국의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600억원에 육박하는 수산물 수출 계약 실적을 견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다.노동진 회장은 지난 17일 무역지원센터장과 영상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고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을 격려했다.이날 영상 회의에서 노동진 회장은 "국제수산박람회나 무역상담회를 통해 수산물의 우수성을 잘 알려주셨기에 좋은 성과를 내는데 큰 보탬이 됐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수협중앙회 무역지원센
이군호 기자최상목, 뉴욕 IR·G20 회의 참석차 출국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한국경제 설명회(IR)를 열고 주요 국제회의 참석차 출국했다.기재부는 20일 최 부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G20 재무장관회의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전날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먼저 이날부터 이틀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2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역내와 세계 경제 상황과 지속 가능 금융,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한다.이어
임지희 기자정부 "내수 회복 조짐"…KDI와 온도차 여전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평가를 반년째 유지했습니다.기획재정부는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다만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등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국책연구기관 KDI가 11개월째 "내수가 경기 개선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과 대조적입니
임지희 기자'배째라' 다국적기업 관세 탈루…대책은?
[앵커멘트]수입품에는 관세가 붙죠.국내에서 활동하는 다국적기업이 돈을 번 만큼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정부가 이를 겨냥해 규제 강도를 높였는데 실효성이 있을까요.임지희 기자입니다.[기사내용]대형마트 매대에 위스키가 진열돼 있습니다.국내에서 완성품으로 판매되지만 원액은 대부분 수입입니다.들여올 땐 20% 관세가 붙는데 다국적기업은 수입가를 낮춰 세금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이른바 이전가격 조작으로 상당수는 세관과 소송까지 이어집니다. 해마다 80개 안팎의 기업이 이 같은 행위로 관세청에 적발되고 있습니다.
임지희 기자'친환경 제철소' 내년 6월 첫삽…최상목 "절차 단축"
정부가 20조원 규모 프로젝트인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와 관련해 행정절차 기간을 11개월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현장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해상교통안전진단 면제 등 행정절차를 단축함에 따라 제철소 공사는 2025년 6월 시작되고 2050년 완공시 총 40조원의 투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포스코는 2030년 100만톤급 생산설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
임지희 기자마사회, 중소기업기술마켓 통합공모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검증 및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기술마켓 통합공모'를 시행한다. 기술마켓은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제품을 공공기관이 직접 검증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정부는 지난 2022년 5월 공공기관 통합 기술마켓 고도화를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참여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40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기술마켓 통합공모는 상시 접수로 운영되며 기관별 요구자격을 만족하는 경우 복
이군호 기자해양진흥공사, 오는 29일 '제7회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오는 2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4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지난해 국내외 45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해운·항만·금융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단일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한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양금융, 해운항만I·II 세션으로 구성해 거시경제부터 선박금융, 선종별 해운시황, 항만물류 동향 등을 논의하면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기회를 갖게 된다.기조연설은 세계적인 금융미디어그룹인 블룸버그가 맡아 미·중 갈등 심화, 지정학적 위기,
이군호 기자본사가 수도권인 뿌리업종 중견기업도 외국인력(E-9) 고용 가능
본사가 수도권인 뿌리업종 중견기업도 외국인력(E-9) 고용이 가능해진다.정부는 17일 제44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를 개최하고 뿌리업종 중견기업에 대한 고용허가 요건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본사가 수도권에 있더라도 공장 등 사업장이 비수도권에 있는 뿌리업종 중견기업에서도 외국인력(E-9)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이는 지난해 9월 구인난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소재 뿌리업종 중견기업에 외국인력(E-9)을 신규로 허용했지만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경우에는 사업장이 지방(비수도권)에 있더
이군호 기자조폐공사, 화폐와 예술의 만남 '화폐요판화' 인왕제색도 출시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는 17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첫 화폐 요판화인 ‘인왕제색도’를 출시했다.조폐공사는 세계적 수준의 화폐 제조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번 화폐 요판화는 고도의 인쇄기법인 요판 인쇄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대표 유물을 재현한 첫 문화상품이다. 인왕제색도 요판화는 조폐공사만의 고유한 화폐 제조 기술이 담겨 있다. 선과 점만으로 구현된 작품에는 요판 인쇄 기술이 적용돼 손으로 만졌을 때 오톨도톨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위변조 방지 기술로 적용된 대표적 요소이다.또
이군호 기자돈 없는데 배당한도 단숨에 1000억..한미약품 형제 뭘 노리나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11월에 열립니다. 세 가지 안건이 올라왔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눈에 띕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임종훈 대표 등 형제 측이 낸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입니다. 자본 항목들을 조정해 이익잉여금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배당의 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을 증가시키겠다는 것이니 일부 주주들 사이에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시장에선 형제들이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배당에 나선다면 그 목적은 현재 경영권 분쟁 상황과 관련 있을 것으로 봅니다. 배당을 미끼로 임시주총
이일호 기자취업자 증가폭 석달째 10만명대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4만여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석달 연속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역대 최대인 10만명 줄었고 청년층과 40대 감소세도 이어졌습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장기 '쉬었음' 청년은 44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
임지희 기자취업자 석달째 10만명대 증가…건설업 최대폭 감소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4000명 늘었다. 지난 7월부터 석달 연속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7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15~29세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6만8000명, 6만2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다.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10만명 줄었다. 2013년
임지희 기자"반도체 경쟁력 강화"…정부, 내년까지 8.8조 투입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8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정부는 16일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 지원 4조7000억원, 인프라 비용 분담 2조4000억원, 재정 지원 1조7000억원 등이다.세부 계획을 보면 산업은행에 2500억원을 현금 출자해 4조2500억원의 저리 대출을 마련한다. 이미 대출을 받은 기업 중 희망하는 회사의 경우 내년 인하된 금리로 대환도 해줄 예정
임지희 기자수협쇼핑, 금값된 꽃게 최대 48% 특별 할인 판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전년보다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금값이 된 가을 꽃게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수협중앙회 직영 수산물 전문 쇼핑몰 수협쇼핑은 오는 20일까지 꽃게 특별 할인전을 연다. 올해 8월 꽃게 금어기 해제 후 출하된 가을 숫꽃게 등 24가지 양질의 상품들이 엄선돼 가격에 대한 부담 없이 꽃게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할인전에는 가을 햇꽃게 특대 1kg(2~3미 내외)가 정상가 대비 22% 할인된 2만3000원에 판매되는데 수협쇼핑 회원의 경우 4100원의 상품쿠폰이 추가 적용돼 최대 36%
이군호 기자